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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정부 “담배세를 올려 말어?” 경제∙일반 편집부 2015-07-2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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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담배 세율 인상을 놓고 인도네시아 정부가 딜레마에 빠졌다. 담배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지금 섣불리 세율을 높였다가 세수가 줄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근 5년간 3천여 개였던 인도네시아 담배회사 수가 600여 개로 줄었다. 이로 인해 국세의 약 10%를 차지하는 담배 부문 세금 수입도 덩달아 줄었다. 담뱃세 인상으로 인해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소규모 담배공장들은 지난해 1만 여명의 노동자를 해고했고 사회 문제로까지 번져나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내년 담뱃세 세율 인상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섣불리 담뱃세를 인상했다가는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연초 인도네시아 재무부는 담배에 부가가치세 10%를 부과할 계획을 발표했으나 아직 시행하지는 않고 있다. 정부는 2010년부터 연평균 11%씩 세금을 인생해왔다.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는 세계적인 흡연국가로 전체 인규의 25%(약 6,200만 명)가 흡연 인구로 집계되었다. 인도네시아 담배 소비량은 일인당 일일 평균 10개피로 성인 남성의 약 60%가 흡연자이다.
 
인도네시아 담배시장은 약 연간 9%씩 성장했다. 2013년에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담배시장이었다. 
 
인도네시아는 2007년부터 2013년 기간에 담배 생산량이 연평균 7%씩 증가했다. 그러나 담배산업협회는 지난해에는 담배 생산량이 0.2% 감소했고, 올해는 2%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담배산업협회는 정부가 내년에 담배세율을 인상하면 생산업체들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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