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얀 경제조정장관 “미국 금리인상, 루피아화 불투명성 해소에 도움” > 경제∙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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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소피얀 경제조정장관 “미국 금리인상, 루피아화 불투명성 해소에 도움” 경제∙일반 편집부 2015-08-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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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미국이 주저하지 않고 빨리 금리를 올리길 바란다고 9일 밝혔다.
 
소피얀 잘릴 경제조정부 장관(사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막상 금리를 올려도 루피아화 가치가 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소피얀 장관은 이르면 내달 실행될 것으로 관측된 미국의 금리 인상이 이미 루피아화 가치에 반영돼 있다며 "현재 (루피아화가) 저평가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는 "연준이 금리를 빨리 조정해야 루피아화의 불투명성 해소에 도움이 된다"면서 그래야만 환 투기가 가라앉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루피아화 가치는 올해 들어 미 달러 대비 8% 이상 하락해 환시장에서 두 번째로 실적이 나쁜 아시아 통화로 평가되고 있다.
 
7일 기준 루피아화는 달러당 13,542 루피아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2013년 통화 긴축으로의 복귀를 발표하면서 자금이 대거 빠져나갔고 이로 인해 루피아화 가치가 20% 이상 폭락했다. 이 때문에 심각한 경상 적자와 함께 그 해 '5대 통화 취약국'의 불명예를 얻었다.
 
그러나 중앙은행(BI)은 경상 적자율이 올해는 국내총생산(GDP)의 2.5%를 밑돌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BI는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인도네시아에 다시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소피얀 장관은 올해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이 5.0∼5.2%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 2분기 성장은 연율 4.67%로 최근 6년여 동안 최저 수준이었다.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7.26%로 BI의 목표치 3∼5%를 크게 웃돌았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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