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물가상승률 7.15%…올해 최고치 경제∙일반 편집부 2015-06-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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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S는 지난 1일 인도네시아 5월 물가상승률이 7.1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BPS 관계자는 식자재와 담배, 전기요금이 크게 오른 것이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안따라(Antara)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은 5월 물가상승률이 7.15%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연료가 인상 당시 물가상승률이 8.36%를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의 최대치로, 로이터스의 예상치인 7.0%를 웃돌았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달보다 0.5포인트 증가했다.
페리 와르지요 중앙은행(BI) 부청장은 5월 물가상승률에 대해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높은 수치.”라면서도 변덕스러운 식자재 가격 때문에 생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그는 올해 물가상승률은 결국 4.5%를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I는 올해 목표 물가상승률을 3~5%로 설정한 바 있다.
영국계 은행 스탠다드차티드 인도네시아 애널리스트는 “5월 중 야채 가격과 물류비용이 상승하면서 농산물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루피아 약세와 전력 가격 인상에 따른 생산비용 상승도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BPS가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달 고추 가격이 20% 가량 올랐고, 샬롯(작은 양파)가격이 6.9%, 달걀 가격이 6.1%, 닭고기 가격이 6.1%나 올랐다. 수르야민 청장은 지난달 쌀값이 오를 것이라는 사인이 있었다면서 이번 달 쌀값을 안정시키지 않으면 더 큰 물가상승률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르야민 BPS 청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라마단 기간을 앞둔 지금, 물가가 안정되어야 한다. 특히 쌀 가격 안정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6월 셋째 주부터 시작되는 이슬람 최대 금식월인 라마단 기간에 식자재, 담배, 전기 등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물가가 요동칠 우려가 있다.
수르야민 청장은 또한, 물가안정을 위해 6월 중에는 연료가를 인상하지 말아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2014년 조꼬 위도도 정부가 출범한 이후 인도네시아 정부는 매달 연료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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