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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위기의 아시아 신흥국 리더들, 조꼬위 대통령은? 경제∙일반 편집부 2015-05-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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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둔화에 빠진 동남아시아 신흥국 리더들이 시험대에 올랐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경제둔화 등으로 집권 1년 만에 위기에 봉착했으며 기대가 컸던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경제정책도 생각만큼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쿠데타로 집권한 쁘라윳 총리가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수출부진으로 태국 경제성장률은 0.7%를 기록해 최근 3년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더딘 경제 회복세로 지난달 태국은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금리를 내리기도 했다. 여기에 내수소비까지 둔화하고 가계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85% 이상에 육박해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친기업정책과 경제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워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인도와 인도네시아 리더의 성적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날 WSJ는 모디 인도 총리의 경제개혁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 등으로 루피화 가치가 20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루피화는 이날 인도 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전날의 달러당 63.54루피에서 64.27루피까지 치솟았다가 64.23루피로 거래를 마쳤다. 루피화는 최근 수주 동안 인도 경제정책에 대한 실망감과 국제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 투자가들이 인도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루피화 가치는 2013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도네시아 경제가 올해 1•4분기 전년 대비 4.71% 성장하는 데 그치면서 조꼬위 대통령에 대한 경고음도 나오고 있다. 이는 지난해 4•4분기의 5.01%를 밑도는 것이며 2009년 3•4분기(4.12%) 이후 최저치다.
 
추아학빈 싱가포르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이코노미스트는 "둔화된 경제성장률이 야심 찬 목표를 제시했던 조꼬위 대통령에게 경고를 던지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인도네시아 경제가 둔화한 이유로 △수출부진 △소비둔화 △정부 추진의 인프라 건설 지연 △해외 투자가들의 관망세 등을 지적했다. 특히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는 도로•항구 등 인프라 건설은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해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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