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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철도신호 업계의 인도네시아 진출 '불씨' 교통∙통신∙IT 편집부 2015-07-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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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철도신호 업계의 인도네시아 시장 도전이 점차 활기를 띄고 있다.
 
4일 철도신호사업연구조합(이사장 이기서)에 의하면 인도네시아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용 계전기기반 연동장치 개발과제가 최근 2단계 사업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 전기신문은 보도했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의 환경과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철도신호용 계전기기반 연동장치를 인도네시아와 공동으로 개발‧수출하는 과제다. 최근 기술조사와 기술개발 전략을 수립하는 1단계 과정을 종료했다.
 
2단계 사업에서는 본격적인 전자연동장치 시스템 개발을 실시한다. 2차년도 사업에서는 소프트웨어 상세 설계, 시스템간 통신 프로토콜 분석‧개발 등이 실시된다.
 
특히 국내와 비교할 때 비가 많이 오는 등 인도네시아의 환경 조건이 다른 만큼 현지 사정에 맞는 시스템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게 철도신호조합 측의 설명이다.
 
철도신호조합은 시스템 개발을 연내 종료하고, 12월 중에는 시제품을 제작, 인도네시아에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역을 정해 시범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역을 선정하고 설치를 마무리 한ㄷ뒤 시험은 내년 초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철도신호 전문기업인 혁신전공과 인도네시아의 국영 통신기업인 PT. INTI와 공동으로 추진된다는 게 특징이다.
 
조합은 인도네시아 철도환경 조사와 신뢰성‧안전성을 위한 자료제공 등 지원업무를 담당하며 혁신전공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자연동장치 시스템을 제작하고 인터페이스‧프로토콜 조사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혁신전공은 이번 시스템과 관련 국제 안전 인증인 SIL-4 인증을 획득하기로 최근 결정,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인도네시아 기관인 PT. INTI는 현지 사정을 전달하고 설치현장과 교육설비 공간, 시험선에 의한 시험장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철도신호조합 관계자는 “이번 2단계 사업 돌입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사정에 맞춘 신호시스템 개발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며 “연내 개발을 완료, 연말부터는 실증 시험을 실시해 시스템을 검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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