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올해 경제성장 목표 하향 조정 무역∙투자 편집부 2015-06-0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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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오른쪽)은 27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메카로의 성지순례 하지(Haji)의 2015년도 가격인하를 공식 발표했다. 사진=안따라(Antara)
지난해부터 경제 성장 둔화를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올해 목표 성장률을 5.1%로 하향 조정했다.
29일 자카르타포스트에 의하면 아구스 마르또와르도조 중앙은행(BI) 총재는 부진한 수출과 국내 지출로 인해 올해 목표 경제성장률을 종전 5.4%에서 5.1%로 내린다고 밝혔다.
분기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4분기에 4.9%, 3.4분기 5.3%, 4.4분기에 5.4%에 각각 이를 것으로 BI는 내다봤다.
BI의 이번 조정은 올해 1분기 성장률이 4.71%로 2009년 이래 최저치로 추락한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수출과 투자 부진에 이어 정부 지출마저 정체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조꼬 위도도 대통령은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통한 경기 부양을 다짐했으나 관료적 절차상의 문제 등으로 정부 지출이 늦어지고 있다.
조꼬위 대통령은 임기 중에 항만, 도로 등 4천500억 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사회간접자본 시설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으나 지난달 현재 정부가 지출한 사회간접자본 투자는 올해 책정된 관련 예산의 2%에 지나지 않은 실정이다.
BI는 그러나 2.4분기부터는 정부 지출이 원활해져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몇년 동안 6% 내외의 고도 경제성장을 이루었으나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과 세계 경기 침체로 수출이 부진을 보이면서 지난해 성장률이 5년 만의 최저치인 5.02%로 떨어졌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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