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자국 내 달러화 거래 금지 금융∙증시 편집부 2015-06-01 목록
본문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 내에서 미국 달러화 거래를 금지하고 자국 통화인 루피아화 사용을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했다.
30일 KOTRA 자카르타무역관에 의하면 인도네시아 금융 당국이 평가절하 추세를 보이는 루피아화 가치를 안정시키기 위해 지난 3월 31일부터 현금거래의 루피아화 사용을 강제하는 규정을 시행했으며, 오는 7월 1일부터 비현금거래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와 자금이체 등 거래 전 범위로 루피아화 사용이 의무화되며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모두 루피아로 표시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는 개인이나 법인에 과태료와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이번 조치로 인도네시아 기업과 거래를 하는 외국에 있는 기업은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나,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수입 또는 수출을 하는 기업은 환율 변동 리스크에 노출되게 됐다.
코트라 관계자는 무역거래 시 인도네시아 거래 파트너의 환 리스크 헤지 필요성에 따라 대응해야 할 부분이 있으며, 현지에 진출해 직접 수출입을 하는 경우에는 자발적인 환 리스크에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수출입 거래뿐만 아니라 현지에서의 급여 지급, 각종 비용 지불 등 루피아화 사용 의무 규정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편집부
- 이전글대만·중국계 스마트폰 브랜드, 인도네시아 공장 생산 돌입 2015.06.01
- 다음글인도네시아, 올해 경제성장 목표 하향 조정 2015.05.3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