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신발협회 “경영 악화로 4만 명 자택 대기중” 경제∙일반 편집부 2015-05-27 목록
본문
인도네시아 신발산업협회(Aprisindo)는 25일 신발 제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 약 4만 명이 자택 대기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드띡닷컴은 이날 루피아 하락에 따른 생산 비용 상승과 내수 시장 침체로 인한 소비자 구매 의욕 저하로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것이 주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에디 위자나르꼬 Aprisindo 회장은 1~4월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보다 40%까지 감소했다고 전했다. 수주량이 감소하고 있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직원들을 자택 대기 시키고 있는 현상이 가속화됐다.
에디 회장은 “적어도 200개사가 자택 대기 조치를 강구하고 있으며 일부 회사에서는 경영 악화로 인해 노동자를 해고하는 곳들도 있다. 동부 자바에 위치한 신발 공장에서도 약 400명이 자택 대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3년 전부터 인도네시아 수도권 최저임금이 연평균 20%씩 상승하면서 섬유, 봉제, 신발업체 등 노동집약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각 업계에서는 서부, 중부, 동부자바 등지로 공장 이전을 준비하는 곳들이 적지 않다.
에디 회장은 “올해 수도권의 최저임금이 270만~290만 루피아에 이르렀다”며 “최저임금이 절반 수준인 자바 섬 서부와 동부지역으로 생산기지 이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실업자가 느는 추세다. 섬유 업계는 올해 1~5월 초순까지 자바 섬에서 18개사가 도산, 3만 명이 실직했다. 경제 성장률이 더뎌지면서 석탄 업계에서도 향후 15만 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편집부
- 이전글도요타 수출 호조…1~4월 기간 동안 수출 6만대 달성 2015.05.27
- 다음글밤방 재무부 장관도 “법인세율 인하” 언급 2015.05.2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