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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印尼 상공회의소 “찔라마야항 건설은 예정대로 진행해야” 건설∙인프라 편집부 2015-04-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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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숩 깔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이 발표한 찔라마야 신항 건설 계획 중지 및 사업지 변경에 대해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 서부 자바 지부 교통위원회는 "신항 건설을 절대 미룰 수 없다"며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고 나섰다고 현지언론은 보도했다.
 
무이스 KADIN 서부 자바 지부 교통위원장은 “현재 공업 단지가 몰려있는 서부 자바주와 물류 중심 딴중 쁘리옥 항구가 위치한 북부 자카르타는 명실상부 인도네시아 산업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며 딴중 쁘리옥에서 선적되는 화물의 60~65%가 서부 자바주에서 운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딴중 쁘리옥 항만의 물류 이동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며, 화물 운송 지연 및 인근 도로의 교통 체증이 빈번해 결과적으로 서부 자바의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KADIN은 서부 자바주에 예정대로 신항을 건설하는 경우, 기존 딴중 쁘리옥 항만이 처리하던 자동차를 비롯한 수출화물의 절반을 담당할 수 있어, 전반적인 물류 비용의 감소를 이끌어내는 등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될 수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깔라 부통령의 신항 건설 사업지 변경에 따라 찔라마야 항구 예정지에서 동쪽에 있는 수방, 인도라마유 등이 새로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장소는 정해지지 않고 있다. 후보지가 정해지는 대로 정부는 수심, 조류 상황 등 실사 및 타당성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인드로요노 수실로 해양조정부 장관은 "2020년까지 20만~30만톤 급 대형 선박이 기항할 수 있는 규모의 국제 항구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조사에 의하면 국내 기업의 자동차 수출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2030년 에는 1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문가들은 조꼬 위도도 신정부가 중시하는 수출 증대를 위해서라도 신항의 건설의 필요성은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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