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인프라시장 HOT 이슈 건설∙인프라 편집부 2015-04-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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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신정부가 출범했다. 조꼬위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앞으로 5년 동안 ‘인프라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뒤, 연료 보조금 삭감, 투자 인∙허가 원스톱 시스템(PTSP)를 구축하는 등 강력한 경제개발 의지를 보여왔다.
18,0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떠오르는 신흥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는 열악한 산업기반 시설, 물류 시스템, 정보통신 산업 등 투자자들의 이목을 끄는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인도네시아의 급격한 성장과 더불어 부동산 사업에 모두의 관심이 쏠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택, 오피스 빌딩 등 일반 부동산 분야뿐만 아니라 항만이나 공항 등 새롭게 건설될 예정인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필요한 사업용지 분야 등도 유망한 투자처로 각광 받고 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적인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 시점에서의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근래 인도네시아에서의 인프라시장 최고의 이슈는 무엇일까?
△인도네시아, 중국주도 AIIB에 부의장과 본부 유치 추진
밤방 브로조느고로 인도네시아 재무부 장관은 중국이 주도하여 설립하는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 AIIB)에 적극 참여하여 은행 본부의 자카르타 유치 및 부행장 자리도 인도네시아가 맡을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AIIB의 목적이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신규 도로 항만 교량사업 등 인프라 개발사업에 차관을 지원하는 것이기에 동 은행 설립 시 인도네시아는 수혜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국영 전력회사 PLN, 4월 일부 대형 프로젝트 사업계약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바와 수마트라 지역 내 약 10,000MW 규모의 초대형 발전플랜트 건설에 조만간 착수할 예정이다. 소피얀 바시르 국영 전력회사(PLN) 사장은 지난달 17일 조꼬 위도도 대통령 및 관련 장관들과 회동 이후, 이달 초 10,000MW 규모의 발전사업 개발에 대해 계약 체결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조꼬위 정부가 추진중인 대통령 임기 내 35,000MW 규모의 발전플랜트 건설사업의 1단계 조치로, 총 200조 루피아(약 152억불) 투자 가운데 PLN이 30%를 부담하고 민자발전사업자(IPP)들이 70%를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소피얀 사장은 이번 1단계 사업은 자바와 수마트라 지역 내 시급한 전력사업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서부 파푸아 등 동부지역에도 점차 사업이 확장∙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최소 39개사 14,700MW 발전소 건설계획 추진 중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는 민간업체 최소 39개사가 국내 155개소에 14,700MW규모의 발전소 건설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민간기업의 발전소 건설은 신정부가 향후 5년간 추진할 35,000MW 규모 발전소 건설계획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광물자원부는 주요 사업으로 포르투갈 전력공사의 ‘30~300MW 수력발전소’ 개발과 TOTAL E&P사의 동부 깔리만딴주 발릭빠빤 지역 ‘7MW 태양광발전소’ 건설계획, 일본의 INPEX사의 ‘지열발전소’ 개발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기업은 China Ocean-world사가 남부 수마트라주에, Jiang -su shuntian그룹은 롬복섬에 각각 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발전소 건설계획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투자수속 창구를 일원화하는 등 투자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인니, 공항철도 사업추진 불확실성이 큰 장애요소
자카르타 수까르노-하따 공항과 할림 도심공항을 연결하는 '공항고속철도' 입찰이 재원조달과 관련된 정부의 불확실한 의사표명으로 지지부진하다. 금융 자문을 한 PT.SMI사의 엠마 이사는 공항철도에 대한 정부의 지원 입장이 아직 명확하지 않아 관련 입찰 및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엠마 이사는 지난 2월 25일 정부가 공항철도 사업을 PPP방식으로 진행할 것인지, 완전 민간사업으로 할 것인지 확실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니, 주요 인프라개발 사업 지연 가능성 보여
하디물요노 인도네시아 공공사업∙국민주택부 장관은 올해 조속히 시행되어야 하는 인프라 개발사업들 대부분이 입찰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3월 안으로 입찰이 시작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2015년 추진될 인프라 프로젝트의 50% 정도가 토지수용과 입찰서류 준비 등의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하디물요노 장관은 3월 6일 올해 공공사업∙국민주택부 예산 118.5조 루피아(약 90.3억 달러) 가운데 신규 인프라 개발 예산이 94.5조 루피아이고, 나머지 12.8조 루피아는 도로 관개수로 개선 및 관리운영 등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인니, 자카르타 모노레일 사업 중지하고 LRT 사업 추진
조꼬 위도도 대통령은 3월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지하철 공항노선을 탑승한 후 인도네시아에서도 경전철(LRT)을 연내에 착공할 계획이며, 수라바야, 메단, 마카사르 등 주요 도시에도 철도 개발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대통령은 Adhi Karya사가 추진중인 모노레일 사업은 중단하고 경전철 부설에 주력할 것을 지시했다. 국가개발기획청(Bappenas)의 안드리노프 장관은 한국과 중국 등 투자자들이 LRT사업 투자 의향을 밝혔으며 현재 교통부 장관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국영건설회사인 Adhi Karya사에 의하면 자카르타에서는 ‘동부 자카르타 – Cibubur – Cawang - Semaggi – Grogol’을 연결하는 총 15km의 LRT사업이 추진 중이며, 이중 1기 사업으로 Cibubur - Cawang 간 사업이 연내에 착공된다고 밝혔다.
△인니, 한국이 제안한 자카르타 대방조제 사업 기술지원 수락
인도네시아 정부는 대한민국 정부가 제안한 자카르타 대방조제(NCICD, National Capital Integrated Coastal Development) 건설 관련 기술지원을 수락하기로 했다. 바수끼 하디물요노 공공사업∙국민주택부 장관은 NCICD관련 한국정부가 제안한 기술지원에 대해 내각회의의 승인 및 대통령의 지시로 수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니, 부동산시장에 자금 유입, 10% 이상 성장 전망
인도네시아 부동산 시장에 자금유입이 활발해지고 있어 금년도 현지 부동산 시장은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수요가 여전한 가운데 수도 자카르타 등 대도시와 인근 지역에 아파트와 쇼핑몰 등 개발사업 건 수가 급증하고 있어, 올해 부동산 시장은 10%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만디리증권은 부동산 업체들이 2015년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사례가 많고 부동산 수요가 회복하는 추세로, 올해 부동산 시장은 전년 대비 10~15%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니, 도큐부동산 2020년에 매출 200억엔 목표
일본계 부동산 업체 도큐부동산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달 11일 자카르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매출액을 2017년에 100억엔(약 8,000만 달러), 2020년에는 300억엔(약 1.7억 달러)까지 확대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도큐부동산은 기존 개별주택 개발사업에서 향후 중산층용 맨션 아파트 사업에 참여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브랜드는 ‘Branz'로 남부 자카르타 Simatupang 지역 1.5헥타르에 90억엔(약 7,400만 달러)을 투자하여 총 381가구 2개 동 아파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반뜬주 땅으랑에 위치한 BSD시티에도 350억엔(약 2.9억 달러)을 투자하여 8개 동 3,000 가구 규모의 아파트도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개별 주택개발은 서부 자바주 브까시와 족자카르타에서도 진행중이다.
△인도네시아 2014년 말 건설업체수 12만여 개
인도네시아 공공사업∙국민주택부는 지난해 말 건설업체 수가 건설시공 및 용역 업체를 포함 12만 1,456개라고 발표했다. 공공사업∙국민주택부 산하 건설발전진흥원(LPJK)에 등록된 건설시공 업체는 총 11만 7,042개로 전체의 96.4%이며, 설계 감리 등 용역업체는 4,414개로 전체의 3.6%를 차지한다. 가장 많이 등록된 지역은 동부 자바주 1만 5,000개이며, 서부 자바주와 중부 자바주에는 1만여 개사가 등록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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