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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인이 사랑하는 SPA 브랜드는? 유통∙물류 최고관리자 2015-05-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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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RA 인지도 압도적, MUJI, 유니클로 인지도도 높아
 
인도네시아 대도시에 근무하는 직장인 사이에서 패스트 패션 브랜드(SP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계 언론사가 실시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인지도 60% 이상을 기록한 SPA 브랜드가 3개 정도이며, 실제로 구매하는 비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매장 서비스 개선하여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면 판매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사 NNA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 동부 자바 수라바야, 북부 수마트라 메단에 거주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각 도시에서 100명씩 총 300명이 설문에 응했다.
 
응답자는 여성이 70%로 압도적이었고 연령은 30대 초반, 가계 수입은 1,000만 ~ 1,500만 루피아 이하로 가장 많았다.
 
인지도가 가장 높은 SPA 브랜드는 스페인의 자라(ZARA)로 70%의 응답자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일본 브랜드인 무지(MUJI)의 인지도는 67%, 유니클로의 인지도는 62%에 달했다.    
 
실제로 구매한 적이 있는 브랜드에서도 자라는 63%의 응답자가 ‘구매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인지도와 거의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무지와 유니클로를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비율은 30%대에 그쳤다. 일본 SPA 브랜드의 경우 인지도가 구매 행동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양상을 보였다.
 
각 연령별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로는 20대가 유니클로를 꼽았고, 30대는 자라를 꼽았다. 무지는 모든 연령대에서 높은 인지도를 기록했다. 
 
브랜드 선호도는 자라가 43%, 무지가 26%, 유니클로가 14%를 기록했다. 여성은 자라, 무지, 유니클로를 선호한다고 응답했고, 남성은 포에버 21과, 스톱쇼핑, 컨버스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패션매거진 그라치아 인도네시아의 하루또노 편집장은 “자라는 다른 SPA 브랜드와 달리 2005년에 미리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인지도나 선호도면에서 압도적이다.”라고 답했다. 무지와 유니클로는 비교적 최근에 진출한 브랜드지만, 심플한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로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리테일 업계 전문가는 “SPA 브랜드는 인도네시아 로컬 브랜드에 비해서 가격이 다소 높지만, 중산층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설문조사에서 SPA 브랜드에서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불만은 ‘접객 태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SPA 브랜드의 디자인, 물품, 가격, 품질에서는 만족감을 느끼지만 서비스의 만족감은 현격하게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각 브랜드들은 직원 교육 등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임으로써 인지도와 구매실적의 차이를 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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