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BI, "올 2분기 경상수지 악화될 것" 경제∙일반 편집부 2015-04-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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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미르자 부총재는 올해 2분기 경상 수지 적자가 전분기 대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네시아 경상 수지 적자는 1분기에 국내 총생산(GDP) 대비 2% 이하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매년 2분기에는 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보여왔다. 그에 따르면 정부가 발표한 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 등 경제 대책으로 인해 서비스 수지가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자본재 등의 수입이 늘고 있어 수지 적자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 1분기에는 유가 하락에 힘 입어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된 것이 경상 적자 비율 축소에 일조했다. 중앙은행 경제금융 정책국 관계자는 “무역 흑자로 인해 정부의 경상수지 균형에 미치는 악영향이 경감됐으며 경상수지 적자의 GDP 비율은 최대 2%(1분기)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1~2월 무역수지는 14억 8,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또한 중앙은행은 앞서 2014년도 인도네시아 경상수지적자가 GD대비 2.95%였다고 발표한바 있다. 경상수지적자가 3% 미만을 기록한 것은 2년만의 일이다. 이는 국가 경제성장률의 둔화로 내수 확대가 억제되어 무역수지가 개선될 수 있도록 기여함에 따라 나타난 결과로 보이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BI는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국제수지통계에 의하면 경상수지적자는 2013년 291억 1,500만 달러에서 262조 3,300억 달러로 축소됐으며, 본선인도조건(FOB)의 무역수지흑자 폭은 18% 증가한 69억 200만 달러였다. 수출경기가 침체되는 가운데 수입액 역시 크게 하락한 것이 경상수지적자 개선으로 이어졌다. 무역수지 내역은 제조업 등 비석유가스 부문 흑자가 25% 증가한 172억 3,300만 달러. 석유 제품의 적자 확대, 가스 흑자 축소를 보충했다. 여행 및 운송업계 동향을 나타내는 서비스수지와 경상이전수지도 전년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소득수지는 유일하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별로는 4분기(10~12월) GDP 대비 경상수지적자가 2.81%를 기록하며 2분기 연속 개선됐으며, 특히 무역수지에서 석유제품의 수입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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