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자바섬 고속철도 건설 계획 부활하나 건설∙인프라 편집부 2015-04-0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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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30일 자바섬의 고속철도(신칸센) 건설 계획을 재개할 의사를 내비쳤다. 올 초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자카르타와 수라바야를 잇는 고속철도 사업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최근 중국이 관심을 보이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고속철도 투자금이 해결되지 않아 프로젝트의 사업화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정부는 중국에서 투자를 받는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소피안 잘릴 경제조정부 장관은 “중국이 곧 자카르타~ 반둥을 잇는 노선을 부설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일본 측이 실시한 타당성 조사 결과를 종합하여 인도네시아 정부는 연내에 고속철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방침이라고 했다.
자바섬 고속철도 사업은 일본 기업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인프라 프로젝트로 궁극적으로 자카르타와 제2도시인 동부 수라바야를 잇는 철길을 내는 것이 목표다. 일본 기업의 타당성 조사 결과 총 사업비는 2조 원 이상으로 책정되었으며, 일본무역진흥기구는 사업비 절감을 위해 자바섬의 제3도시인 반둥을 중계지점으로 노선을 수정해 철길을 내는 방안을 제안했다.
인도네시아는 5년간 인프라 개발 사업에 아낌없는 투자를 약속했다. 정부 측은 자바섬 이외 지역에도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계획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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