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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1월부터 무비자입국이라더니 '감감무소식' 경제∙일반 편집부 2015-01-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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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한국인 인도네시아 무비자 입국(bebas visa kunjungan)이 감감무소식이다. 지난해 말 장관의 한국인 무비자입국 언급 이후로 인도네시아 정부의 구체적인 발표가 없이 동포들의 궁금증만 더해가고 있다.
 
7일 현재까지도 이민국 등 유관기관은 아무런 공지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아직까지 인도네시아로 입국하는 외국인들은 공항에서 USD 35달러를 주고 도착비자(VOA∙Visa on Arrival)를 구입해야 한다. 이 도착비자 소지자는 관광목적으로만 최대 30일간 머물 수 있으며 상업활동, 구직활동 등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6일 수카르노-하따 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로 입국한 이 모씨는 "공항에서 여전히 도착비자를 판매하는 창구가 운영되고 있었으며 많은 외국인들이 비자를 사기 위해 몰려있었다"고 설명하며 "싱가폴에서 60일짜리 사회문화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했는데 현지 관계자가 도착비자를 사라고 하는 등 혼선이 있어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별다른 문제 없이 인도네시아어로 설명한 뒤, 싱가폴에서 발급받은 사회문화비자로 이민국을 무사히 통과했지만 외국인을 안내해야 하는 공항직원이 비자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것 같아 불안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초 인드로요노 수실로 해양조정장관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호주, 일본, 러시아 등 5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무비자 입국 정책을 추진 중이라 밝힌 바 있다.
 
이는 조꼬 위도도 정부가 추진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 정책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무비자입국에 따라 관광객 수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19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연간 2천만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중앙통계청(BPS)에 따르면 지난 2013 년 인도네시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880만명으로 2012년 804 만명에서 약 9% 증가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광부(구 관광창조경제부)는 올해 2월 시점에서 2014 년의 외국인 관광객 수를 950만명(2013년 ​​대비 70만 명 증가)으로 예측한 바 있다. 아리프 관광장관은 “무비자입국 정책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가 5~25%가량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외국인 관광객은 국가별(2013년 기준)로는 싱가포르​​(163만명)과 말레이시아(143만 명), 호주(99만명) 등 인접 국가가 상위 3 위를 차지하고 있다. 4위인 중국은 80만명에 달해 지난 4 년간 두 배로 늘었다.  일본인 관광객은 49 만명, 한국인 관광객은 34만명, 러시아 관광객은 9만명으로 증가 추세다.
 
최서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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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간뜽님의 댓글

오랑간뜽 작성일

"해야하는 거다" 라는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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