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인도네시아 취약 5개국 아니야” > 경제∙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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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는 최근 취약 5개 신흥국을 총칭하는 ‘취약 5개국(fragile 5)’에서 인도네시아를 제외할 의향을 나타내며, 조꼬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취약 5개국(fragile 5)는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브라질, 인도네시아, 인도,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통화를 일컫는 말이다. 모건스탠리가 실질실효환율 수준, 경상수지 등을 비교해 고안하여 2013년 8월에 지정했다.

취약 5개국에 든 나라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상수지 적자를 겪고 있으며 미국의 출구전략으로 금융 불안이 고조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취약 5개국으로 지정된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다섯 개 국가 중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경제 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일정한 기준을 넘었다고 견해를 나타냈다.

모건스탠리 측은 특히 조꼬위 대통령의 연료 보조금 삭감분을 인프라 투자에 돌리는 정책으로 재정적자를 억제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밤방 브로조느고로 재무장관은 보도 내용에 대해 “새 정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이기는 하나 경상수지 적자 등 거시 경제 구조의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경상수지적자는 GDP의 3% 수준이었다. 세계은행은 이달 발표한 인도네시아 경제보고서에서 올해 세수가 정부 전망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 때문에 재정적자 규모가 크게 축소되지는 않으리라고 전망된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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