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서부 자바 마잘렝까 신공항 건설 가속화, 이달 합작회사 설립한다 건설∙인프라 편집부 2015-03-2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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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자바 수라바야에 있는 안다 국제 공항의 모습 사진 =안따라(Antara)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 마잘렝까군 끄르따자띠 지역의 서부자바국제공항 신설 계획이 이달 안으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부 자바주 정부는 올해 예산에서 서부자바국제공항 건설에 3천억 루피아를 배정했다. 예상 총 사업비는 25조 4천억 루피아 규모이며, 3천 미터의 활주로를 보유하게 될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와도 연결되어 이용객들이 더욱 빠르고 편안한 이용을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목표이다.
아흐맛 헤르야완 서부 자바주 주지사는 “서부자바국제공항과 국영 공항관리회사 앙까사 뿌라Ⅱ는 이달 중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공항 건설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난 16일 아흐맛 주지사가 “교통부에서도 서부자바국제공항 건설 계획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2015년 국가예산 배정이 끝났으니 사업 진행은 순조로울 것”이라고 말한 뒤 일주일 만에 합작회사 설립 건까지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이번 사업은 정부에서도 적지 않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반둥시에서 약 100킬로미터 북동쪽에 위치해 있는 마잘렝까군의 서부자바 신공항은 오랫동안 사용해온 반둥의 후세인 사스뜨라느가라 공항의 대체 공항으로서의 역할 외에도, 찌르본 등 그 동안 수카르노-하따 국제공항과 멀리 떨어져 있어 공항이용이 불편한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해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영국 등 외국 기업도 신공항 건설의 투자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아잠 말릭 주 인도네시아 영국 대사는 3월 넷째주에 서부 자바주를 방문하여 주 관계자들과 함께 영국계 기업이 공항 건설을 포함한 인프라 개발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날 모아잠 말릭 대사는 영국계 기업 중에는 이미 성공적으로 공항 건설을 마치고 운영하고 있는 경험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고, 서부 자바주 정부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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