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투자조정청 투자 허가 6,500건 박탈 경제∙일반 편집부 2015-03-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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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외국인직접투자(FDI) 법규를 준수하지 않는 업체에 대해 승인을 취소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19일 자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은 2007년 ~2012년까지 발행한 FDI 승인 6,541건을 박탈했다. 투자 진척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취소된 FDI 승인 건에는 동부 자바 투반 석유 화학 공장, 아쩨 지방의 광산 서비스 사업, 서부 깔리만딴의 알루미늄 제련 시설 등이 포함되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총 50억 달러가 투자될 예정이었다. 박탈 건수는 서부 자바주에서 가장 많았으며, 자카르타특별주, 발리주, 동부 자바, 반뜬주 순이었다.
프랭키 시바라니 BKPM청장은 “투자 활동에 대한 보고가 오랫동안 없어서 권한을 박탈하게 되었다”고 설명하며, 해당 기업이 그대로 투자계획을 진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BKPM은 FDI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별도의 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4년 외국인직접투자액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307조 루피아(약 282 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4년 4/4분기 한국발 對인도네시아 직접투자는 4억 달러로 전체 PMA의 5.5%를 차지했다. 동기간 1위는 싱가폴(9억 달러)이었고 그 뒤로 말레이시아(8억 달러), 일본(7억 달러), 중국(5억 달러) 순이었다.
2014년 전체 투자국 1위는 싱가포르(58억 달러)였고 2위는 일본(27 억 달러, 전년 대비 ▽43.6%), 3위는 말레이시아(18억 달러), 4위는 네덜란드(17억 달러), 5위는 영국(16억 달러)였다. 이렇게 주요 5개국이 2014년 전체 PMA 투자의 47.8%를 차지했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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