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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가루다 항공 지난해 3억 7천만 달러 적자 교통∙통신∙IT 편집부 2015-03-2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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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 가루다 인도네시아가 20일 발표한 2014년 12월 연결결산에 의하면 최종 손익은 3억 7,197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1,100만 달러 순손실에서 급격히 수익성이 악화됐다.
 
가루다 항공은 루피아화의 미 달러화 대비 약세로 인해 항공기 운항 비용이 늘어나며 이전 분기에 1,358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 2월에는 다시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아리프 위보워 가루다 항공 사장은 “세계경기 침체의 영향을 항공업계도 받고 있다”며 적자문제가 비단 자신들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또, 그는 구체적인 적자 요인으로 달러화 대비 루피아화의 약세로 연료 및 항공기 부품 조달 비용의 상승과 저가항공사(LCC)들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을 언급했다. 더욱이 최근 항곡기 34대 구매도 부담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14년 3/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 증가한 39억 3,353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영업 비용이 15% 증가한 42억 9,460만 달러가 되어 결과적으로 적자를 보였다. 영업손익은 전기에 6,294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반면, 3억 9,931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금리 부담이 약 23% 증가한 것도 수익 하락의 요인이 되었다.
 
한편 가루다 항공은 이날 2월 한달 결산도 발표했는데, 최종 손익은 11억 6,529만 달러 흑자를 기록, 전달 적자를 회복한 모습이었다. 가루다 항공 관계자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함과 동시에 영업 비용을 16% 절감한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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