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외환은행, 인니 신용공여 한도 확대 경제∙일반 편집부 2015-03-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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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이 인도네시아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지난달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국가 최대신용공여한도(CAP)를 변경했다. 사업 확장으로 한도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인도네시아가 가장 성공적인 통합사례로 꼽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영업망을 넓히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지점도 15개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15개 지점은 예금이나 대출 등 영업장 환경에 맞는 일부 업무만 담당하는 서브 브랜치(Sub-Branch) 형태로 설립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통합법인은 지난해 3월 출범했다. 통합 후 1년 만에 실적이 40% 증가하는 등 양행 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가장 잘 구현된 사례로 지목된다. 하나은행은 소매금융 위주로, 외환은행은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 각각 루피화와 달러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은행 통합으로 자금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기업 고객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소매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부가적인 가치창출이 가능하게 됐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법인통합 실적을 두고 "인도네시아 법에 따라서 3월11일에 통합이 이뤄졌는데 실적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며 "금융은 역시 통합해야 코스트가 줄고 순이익이 올라간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주 회장이 직접 실적을 챙기고, 조기통합을 추진 중인 만큼 신용공여 확대로 인도네시아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외환은행은 2025년까지 글로벌 수익비중 40% 달성이라는 하나금융그룹의 전략 목표를 위해 글로벌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 주에는 인도 첸나이지점을 개설하고 올해에만 멕시코, 캐나다, 인도네시아 지역에 다수의 네트워크를 신설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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