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산업 대출 전문 금융 기관 출범한다 금융∙증시 편집부 2015-03-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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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산업 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금융 기관의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루피아화의 약세와 고금리로 국내 경제가 불안정한 가운데,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도록 기업들을 지원하여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고 17일 현지언론이 전했다.
산업부 제조업 정책 및 사업환경분석센터 해리스 소장에 의하면 재무부 등 관련 부처 간 이번 정책 시행을 위해 논의 중이며, 장관령 형태로 규정을 만들어 2016년 설치 및 가동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에 추진되는 정책은 대기업이나 중견 기업뿐만 아니라 그 동안 자금 조달이 힘들었던 소규모 사업자에게도 많은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에 의하면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영업하는 기업이 금융 기관으로부터 대출 시 금리는 11% 이상인데 반해, 신설되는 기관을 통해서는 한 자릿수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산업에 초점을 맞춘 기존의 금융 기관으로는 인도네시아수출입은행(LPEI)이 있지만 "신설될 기관에서의 대출은 수출 지향형 기업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해리스 소장은 덧붙였다.
한편 산업부에 의하면 정책이 시행됐을 때 대출을 원하는 업계들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자금 수요 규모가 50조 루피아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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