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중견국협의체 '믹타' 서울서 첫 고위급회의 개최 경제∙일반 편집부 2015-03-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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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주도해 출범한 중견국 협의체 '믹타'(MIKTA)의 고위급회의(SOM)가 27일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가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헥토르 오르테가 멕시코 외교부 차관 비서실장, 하산 클레이브 인도네시아 외교부 다자총국장, 아이셰 시닐리오울루 터키 외교부 경제차관보, 브렌든 버니 호주 외교부 투자경제국 부국장이 참석했다.
이 차관보는 개회사에서 "오늘 처음 개최되는 고위급 회의는 믹타 발전을 위해 작지만 중요한 또 다른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고위급 회의는 믹타가 공식협의체와 유사한 구조와 절차를 갖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현재까지의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활동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5월 중반에 한국에서 개최될 제5차 믹타 외교장관 회의 준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참석자들은 또 양자·다자 차원의 협력 증진 문제와 함께 회원국의 연구·교육기관간 네트워크 구축, 경제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 추진, 다자회의 계기 공동입장 추진, 차세대 및 학생 교류 심화 방안 등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다.
올해 8월까지 1년 임기의 믹타 간사국인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믹타 공동 웹사이트의 시안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믹타 회의 참석자 등을 대상으로 환영 오찬을 열였다.
윤 장관은 오찬사에서 "오늘 고위급 회의는 믹타가 정치적으로뿐만 아니라 정책적 차원에서도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5개 회원국의 영문명을 딴 믹타는 비슷한 가치와 입장을 가진 중견국들이 국제사회 이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2013년 9월 창설됐다. 고위급회의는 지난해 9월 유엔총회 계기에 열린 제3차 외교장관 회의에서 설치가 결정됐으며 앞으로도 연 1∼2회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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