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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자카르타 MRT사업, 두 일본 기업 컨소시엄이 수주 경제∙일반 편집부 2015-03-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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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최초 지하철 구간 포함 자카르타 도시고속철도(MRT) 정비 프로젝트 입찰에서, 미쓰이물산과 스미토모상사를 각각 중심으로 하는 일본의 2개 컨소시엄이 신호, 레일 등의 기반 시설과 차량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차량이 인도네시아에 수출되는 것은 약 20년 만이다.
 
이 프로젝트는 자카르타의 만성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201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고속철도 정비 사업이다.
 
2개의 일본 기업 컨소시엄이 수주한 것은 프로젝트 중 제1기 구간으로, 호텔 인도네시아 로터리(Bundaran HI)와 루박부르스 간 15.7Km를 연결하는 구간이다. 총 사업비는 약 1,200여억 엔이 될 전망이며, 이 중 80% 이상을 일본의 엔 차관으로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스미모토 상사를 간사 회사로 하는 컨소시엄은 다음 달 3일에 자카르타 주청사에서 먼저 수주금액 약 130억 엔의 정식 계약을 체결한다.
 
스미토모상사는 일본차량제조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에너지 절약형으로 설계한 차량 96량을 납품한다. 엔지니어링 서비스 수주도 노리고 있다. 일본과 인도네시아 정부간에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스미토모상사와 일본차량제조사가 합작회사 등을 통해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는 노선을 북부까지 연장하는 8.1Km의 제2기 공사와 서자바주와 반뜬주로 연장하는 노선도 계획되고 있어, 이들 회사들은 차량의 증산과 연장 프로젝트의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일본 정부와 협력하여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하는 공항, 철도 등의 인프라 정비 계획 ‘수도권 투자 촉진 특별지역 구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그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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