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리뽀그룹도 EC 시장에 뛰어든다…지각 변동 예상 교통∙통신∙IT 편집부 2015-02-27 목록
본문
인도네시아 리뽀그룹도 전자상거래(EC)에 진출한다. 지난 25일 리뽀그룹은 인도네시아의 ‘알리바바’를 지향하는 EC(e-commerce) 쇼핑몰 마따하리몰닷컴(www.mataharimall.com)을 런칭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자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리뽀그룹은 향후 2~3년 동안 25억 달러를 투자해 패션, 뷰티, 가전제품, 생활용품, 식품, 도서 등 다양한 제품을 갖출 예정이다. 리뽀그룹의 마따하리 백화점과 하이퍼마트 양판점, Book&Beyound 등의 채널을 활용한다면, 마따하리몰닷컴에 입점할 브랜드와 상품 수가 상당한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마따하리몰닷컴은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 온라인과 실제 매장을 연계하겠다는 전략을 펼친다. 리뽀그룹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O2O를 본격적으로 도입한 곳은 마따하리몰이 처음”이라고 말하며, 온라인에서 구매한 제품을 배송해주는 것은 물론, 인도네시아 전역에 있는 131개 마따하리 백화점에서 결제, 수령, 환불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존 리아디 리뽀그룹 대표이사는 “EC 시장은 1,000억 달러의 기회가 있는 무궁무진한 시장”이라며, “우리의 비전은 소비자와 판매자 간의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그는 “마따하리몰닷컴은 인도네시아에서 만들어진 EC 쇼핑몰이기에 인도네시아인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인터넷 이용 인구는 지난해 인구의 32%를 차지하는 8,000만 명을 기록했다.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닐슨인도네시아가 지난해 9월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은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닐슨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온라인 구매를 경험한 고객들은 주로 항공권, 호텔 예약, 이북(e-book), 옷, 액세서리, 신발 등을 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한 닐슨 인도네시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매하기 전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기 시작하는 등 소비자 행동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채연 기자
- 이전글[우리소다라銀 합병기념식] 이광구 우리은행장 “행장부터 행원까지 합심해야 살아남아” 2015.02.26
- 다음글세무당국 이전가격 모니터링 강화…올해 200조 루피아 추징하겠다! 2015.02.2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