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자카르타 유입 통근자수 하루 138만명 달해 경제∙일반 편집부 2015-02-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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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와 인근 위성도시를 연결하는 Commuter Line 열차위에 올라탄 승객들. 자료사진
하루 평균 138만명의 직장인이 자카르타로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 자카르타 지부는 하루 평균 243만명의 근로자들이 자카르타를 오가며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자카르타 외부에서 유입되는 노동자는 138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카르타 주변 지역중, 보고르, 브까시, 데뽁 그리고 땅으랑에서 가장 많은 노동자들이 자카르타로 출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까시에서 자카르타로 유입되는 근로자들이 가장 많았으며 전체 통근자의 14.8%를 차지했다. 데뽁 11.68%, 남부 땅으랑이 8.68%로 뒤를 이었다.
BPS청장 뇨또 위도도는 자카르타로 출근하는 통근자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보다는 주로 자가용과 오토바이로 출퇴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다수의 통근자들이 자가용과 오토바이를 이용해 매일 교통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있으나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통근자의 58%는 오토바이를 이용하고 있었다. 12.8%의 통근자가 자가용을 이용하고 있었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2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카르타로 유입되는 통근자들이 138만명에 달하는 것에 반해 자카르타에 거주지와 근무지를 함께 두고 있는 이들은 255,986명에 불과했다.
브까시에서 자카르타로 출근하는 하르자씨는 “브까시 지역에는 통근열차가 정차할 수 있는 역이 충분치 않다. 따라서 주로 자가용을 이용해 자카르타로 출근해 어려움이 많다.”며 “기차역이 집에서 멀어 버스를 탈수 밖에 없지만 이것도 불편하다. 기차역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BPS측은 “자카르타 주정부에서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그리고 통근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시행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자카르타 시민들이 1년에 평균 17일(400시간)을 길 위에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개발정책연구소(Institute Transportation and Development Policy·ITDP)의 연구에 따르면 자카르타 및 수도권 시민들의 출퇴근 소요시간을 분석한 결과, 자택에서 근무지까지 평균 2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요가 아디위나르또 ITDP 국장은 지난 9일 “대중교통 체계 미비와 교통체증으로 인해 교통 효율성이 매우 낮다”고 지적하며 “자카르타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정부가 정책적으로 마련한 저가아파트를 자카르타 내에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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