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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정체된 인도네시아 섬유품 수출시장, 해결방안이 필요하다 무역∙투자 편집부 2015-02-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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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품 수출활성화 위한 “산업용전기요금과 운송비 완화” 등 정부차원의 대책이 급선무
 
인도네시아 섬유업협회(API)는 섬유품 수출시장 발전을 위해 정부의 보다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API는 섬유품 수출액이 126.8억 달러였던 지난 2013년 당시, 2019년까지 섬유품 수출액을 300% 증가시킨 36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달려왔다. 그러나 지난 4년 간 API는 매년 목표한 섬유품 수출액 규모를 달성하지도 못했으며, 더욱이 기존 시장마저 정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아데 수라잣 API 회장은 “지난 4년 간 섬유품 수출액은 매년 목표로 한 135억 달러에 못 미치는 132억 달러 밖에 달성하지 못했다”며 “세계시장에서 인도네시아 섬유품 부진의 원인은 경쟁력하락 때문”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그리고 중국 등에서 수출되는 섬유품과의 품질 및 가격 경쟁에서 한참 뒤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어서 그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 인도네시아 내부상황부터 개선되어야 한다. 정부 차원에서 섬유산업계를 대상 산업전기요금 및 운송비 인하 등의 정책을 시행한다면, 섬유업계는 비용 절감이 가능한 여건이 마련되므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단순히 섬유품의 경쟁력 강화만이 능사가 아니다. 섬유산업 전체에 섬유관련 전문지식을 보유한 노동자가 부족한 것도 문제”라며 “API가 목표로 하는 섬유품 수출액 360억 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아직 600만 명 이상의 노동자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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