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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올해 합성섬유 생산량 14 % 감소될 전망 경제∙일반 편집부 2015-02-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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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합성섬유협회(Apsyfi)는 회원사의 올해 생산량이 전년 대비 14 %정도 감소할 거라는 전망을 내놨다.
 
현지언론이 지난 4일 보도한 내용을 따르면, 생산 비용 상승과 수입 증가를 배경으로 과잉 재고를 안고 있는 회원사가 생산량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Apsyfi 관계자는 “전기 요금 인상과 최저 임금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가 부담스러워 공장 가동률을 떨어뜨리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해 생산량은 70만 톤이었지만 올해는 이보다 준 60만 톤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생각이다.
 
인도네시아 섬유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앞으로 수입품과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문을 닫는 국내 기업도 나올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 실적 부진이 예상되므로, Apsyfi 측은 정부에 긴급 수입 제한과 반덤핑(부당염가판매) 과세를 도입해 달라고 요구할 방침이다. 긴급 수입 제한은 특정 물품의 수입이 늘어나 자국 산업에 중대한 손해가 있을 경우 그 품목의 수입을 제한하는 일을 말한다.
 
지난해 전기보조금철폐와 전기요금 변동제로 인해 섬유업계 역시 산업에 큰 지장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정부 측은 시세에 따라 전기료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고 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한 번 오른 전기료는 떨어지지 않을 거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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