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삼성 블랙베리 인수설, 양사 사실무근 교통∙통신∙IT 편집부 2015-01-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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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특허권 확보를 위해 캐나다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블랙베리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으나 두 회사 모두 해당 내용을 부인하며 해프닝으로 일단락났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자체 입수 문건과 해당 이슈 관련 소식통의 전언을 기초로 삼성전자가 블랙베리를 최대 75억 달러(8조1,112억 원)에 매수하는 것을 시도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두 회사의 대표가 지난주 만나 해당 사안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로이터는 삼성전자가 지분 매수가격으로 최근 시세보다 38~60% 높은 1주당 13.35∼15.49달러를 1차로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를 토대로 인수가격을 환산하면 총 60억∼75억 달러로 추정된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그러나 블랙베리 측은 “인수 건에 대해 삼성전자와 이야기를 나눈 일이 없다”며 “추가 입장 표명은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블랙베리 인수설을 부인했다. 삼성전자의 블랙베리 인수설은 지난 2012년에도 한 차례 일부 외신을 통해 보도된 바 있지만, 당시에도 삼성전자는 “인수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미 보안의 강자인 블랙베리와 전략적 협의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보안, 즉 B2B 시장의 침투를 위해 굳이 BES 12를 품을 필요는 없다. 도래하는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이해 보안의 가능성이 대두되며, B2B 시장을 공략하고자 하는 삼성전자의 전략이며, 지난해 9월 프린터온을 인수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지만, 확률로 볼 때 제휴를 맺고 있는 상황에서 완벽한 합체를 시도할 필요는 없다.
이날 블랙베리 주가는 로이터 보도가 전해지자 전일 대비 28%가량 오른 12.45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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