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뿔나게 한 불량 자동차 구입 대출 > 경제∙비즈니스

교통체증의 원인 중 하나인 오토바이와 더불어 인도네시아 내 자동차 이용률은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이와 함께 자동차 및 오토바이 구입 대출 문제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립소비자보호국(BPKN)은 올해 접수된 소비자 불만 건수의 약 70%가 자동차 및 오토바이 구입 대출에 관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대출 상환 능력이 부족한 자동차 및 오토바이 소비자들에게 무분별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대출 금액을 납부하지 못 할 시 상품이 회수되는 절차에 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르디안샤 빠르만 BPKN 국장은 연초부터 지금까지 접수된 불만 건수 중 400건 이상이 자동차와 오토바이 구입 대출에 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출채권의 부실에 관한 내용이나 금융기관에 의한 강제 집행에 관한 내용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PKN는 법무인권부에 담보에 관한 규정을 재검토해달라 권고했다고 밝혔다. 경찰 또한 담보물 회수에 관한 규정의 확립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