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재무부, 싱가폴에 투자한 인니 부유층 데이터 손에 넣었다 경제∙일반 최고관리자 2014-12-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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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부유층의 해외 자산에 대한 세수를 확장하기 위해 싱가포르 정부와 손을 잡았다.
지난 15일 싱가포르를 방문한 밤방 브로조느고로 재무장관은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폴 재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상대국에 투자한 부유층 투자자들의 투자액과 예치액 등의 데이터를 교환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합의에 성공했다. 이와 같은 데이터 교환 합의를 바탕으로 예를 들어 싱가포르에 투자한 인도네시아인 부유층의 투자금액 및 싱가포르 은행 예치금 등의 자료가 인도네시아 재무부에 전달되는 것이다.
양국 재무부가 선뜻 이 같은 예민한 자료를 건네는 목적은 해외에 투자하는 부유층을 대상으로 적정한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5년 내에 세수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16%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밤방 재무장관은 “협력 국가 간의 투자에 관한 데이터 교환은 2013년 러시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G20) 제품 장관 회의에서 결정된 ‘정보 교환에 관한 합의'에 따른 조치이다”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은행인 만디리 은행의 구나디 사디낀 행장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인 부유층이 싱가포르에 보유한 자산총액은 약 3천조 루피아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구나디 행장은 “이 데이터를 제대로 확보하면 인도네시아 세수 확대에 기여할 수 있으며 부유층의 국채 구입을 장려해 철도, 항만 등의 인프라 정비 기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서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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