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일할 맛 안 나는 세무공무원, 외국계 기업들 이젠 조폭까지... 경제∙일반 편집부 2014-12-16 목록
본문
밤방 브로조느고로 재정부 장관은 많은 외국계기업들이 지금까지 한 번도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밤방 장관에 따르면 더 심각한 것은 세무공무원들이 세금 징수를 위해 사무실에 방문할 때 그들을 맞이하는 직원이 외국계 기업에 고용된 ‘조폭(Preman)’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상당수 외국계 기업들은 조사를 나온 세무공무원을 공포에 떨게 하기 위해 얕은 술수를 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밤방 장관은 12일 “세무공무원들이 도착하면 기업에 고용된 ‘조폭’이 이들을 맞이한다. 그들의 강압적 붙위기를 못 이긴 채 결국 겁에 질린 세무공무원들은 공무집행은 커녕 쫓기듯 사무실에서 빠져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현재 약 1,000개의 외국계 기업들이 법인설립 후 한 번도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으며, 전체 외국계기업 대상 세금징수율은 12% 이상이었던 경우가 거의 없었다.
결국 세무공무원들은 경찰 및 부패방지위원회(KPK)와 협력해 부당한 방법을 사용해 세금납부를 미루는 외국계 기업들에 대처키로 했다. 또한 재무부는 계속해서 다각도로 관계부처들과 협력을 강화해 세금징수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밤방 장관은 궁극적으로 세무공무원들이 앞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세금징수와 납세의무를 조사, 관리하여 최대한 효과적인 공무집행을 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영섭 기자
- 이전글온라인 소비자 (e-shopper)의 온라인 데이 지출 설정 2014.12.15
- 다음글중부 술라웨시주 공업단지, 중국과 공동개발 2014.12.15
댓글목록
오랑간뜽님의 댓글
오랑간뜽 작성일참 아이러니 하네요~ 한국이나 인니나 세무공무원들 고생하는 것을 공감하면서도 일단 받고 보자 무조건 세금 때리는거 보면 또 생각을 다시하게 되네요
좋은하루님의 댓글
좋은하루 작성일
인도네시아니까 가능한 얘기 아닐까요
세무 공무원을 조폭으로 협박한다니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