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가격상승, 도대체 누구 탓인가요 > 경제∙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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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천연가스 가격상승, 도대체 누구 탓인가요 에너지∙자원 최고관리자 2014-12-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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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의 에너지 관리에 대한 불만이 만연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산업계가 천연가스 부족에 대해 볼멘소리를 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심지어 가격까지 급격히 오르고 있어 불평은 더 커지고 있다.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대부분이 해외로 수출되는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으나  BPH Migas의 입장은 또 다르다.
 
인도네시아 석유가스산업 감독기관인 BPH Migas 측은 생산과정에서의 천연가스 가격은 합리적이나 유통과정에서 마진이 지나치게 붙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BPH Migas 관계자는 “우리는 수출량 외에도 국내에서 충분히 쓸 수 있는 천연가스를 생산해낼 인프라를 이미 갖추고 있다. 오히려 석유마피아 척결에 대한 정부의지가 있는지 되물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그는 "석유가스마피아들은 천연가스 거래 과정에서 부당한 이익을 취하고 있다”며 거래가 늘어날수록 소비자에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마피아 문제는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다. 국영 석유 가스 쁘르따미나의 석유 정제 능력은 하루 150 만 ~ 160 만 배럴에 달하는 소비를 따라 잡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는 해외 정제 설비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내 석유 정제시설의 확충이 간절한 상황에서 석유가스 마피아가 이를 막고 있다는 얘기다.
 
에너지 전문가 꾸르뚜비씨는 “이렇게 아직도 국민을 농간하는 석유가스 마피아들이 산재해 있다. 이들은 저질의 석유를 수입하고 있으며 중간에 이익을 가로채고 있다. 이건 국가적으로 막대한 손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이런 석유마피아 구조를 타파하는데 유도요노 정부는 대실패했다. 유도요노 정권 10년간 석유가스 정제소는 단 한 기도 건설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 측 정보통에 따르면 국제적으로 석유가스를 매매하는 석유가스 마피아는 기업체, 쁘르따미나 고위직, 바땀시 공무원, 사업가들, 해군 고위급 간부 등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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