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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루왁커피도 이제 자격증시대 경제∙일반 편집부 2014-12-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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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커피수출산업협회(AEKI)는 고품질 루왁커피 관리를 위해 정부에 루왁커피 취급을 위한 허가제도를 제정해 줄것을 요청했다. 최근 인도네시아를 따라 다른 국가의 루왁커피 모방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쁘라노또 소나르또 AEKI 부회장은 “농업부의 루왁커피의 품질 관리를 위한 규정마련 필요성을 지지한다. 국내∙외를 통틀어 누구든 루왁커피를 쉽게 취급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없도록 이를 규제해야 한다”고 강력한 뜻을 내비치며 “루왁커피 모방이 증가하는 현재 루왁커피 품질증명제도를 통해 인도네시아산 커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쁘라노또 AEKI 부회장은 “베트남이나 필리핀을 예로 들면 일반커피에 효소를 첨가해 루왁커피를 모방하며 원조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 이전부터 루왁커피의 전통을 지키고 발전시켜온 것은 바로 우리다. 계속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결국 루왁커피의 가치는 하락하고, 우리의 자존심 역시 추락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쁘라노또 AEKI 부회장에 따르면 루왁커피를 재배하는데는 사향고양이 한 마리에 쏟아붓는 비용만 한 달 170만 루피아가 필요하다. 루왁커피는 사향고양이가 먹은 커피를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발효되어 배설물에 섞여 나온 커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만들어 낼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인도네시아커피수출산업협회(AEKI)는 올해 9~12월 기간 중국으로 약 600~700kg를 수출했으며 올해 총 수출량은 1500~2000여 톤이라고 밝혔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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