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정부, 전기료 변동제 실시 발표에 산업계 '불안' 경제∙일반 편집부 2014-12-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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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꼬 위도도 대통령과 이리아나 조꼬위도도 영부인이 11월 25일 수마트라 람뿡주에 건설될 발전소 모형을 관람하며 누르빠무지 국영전력 PLN 사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안따라(Antara)
내년 1월 일부 분류 전기료 변동제 실시...매달 1일 전기료 조정돼
에너지광물자원부는 지난 4일 전기 요금 전체 17 분류 중 고급주택, 쇼핑몰, 산업용 전력 등이 포함된 12개 분류를 전력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하고 요금을 매달 경제상황에 따라 조정되는 변동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통계청(BPS)가 공표하는 인플레이션, 인도네시아유가(ICP∙Indonesia Crude Palm), 중앙은행(BI)이 발표하는 달러화 대비 루피아화 환율 등 총 3가지 경제지표에 따라 매달 전기료를 산정하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비보조금유 쁘르따막스(pertamax)처럼 매달 전기료가 출렁이게 된다.
전기료 변동제는 2015년 1월부터 시행되며 매달 1일 자정, 해당 달의 전기료가 결정된다. 정부가 전기료 변동제를 추진하는 이유는 연료조달 가격에 영향을 주는 환율과 유가 상황을 전기료에 유연하게 반영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전력소비가 큰 제조업 부문에서는 루피아화 약세, 고유가 상황이 닥쳤을 때 전기료가 급격히 오른다는 리스크를 감당해야 한다.
전력 소비가 적은 일반가정(고급주택 제외)이나 상업시설, 200kVA 미만의 산업용 전력은 현재의 고정전기료가 유지된다.
자르만 PLN 국영전력 전력국장은 4일 "변동제는 2015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변동제 적용에 따라 매년 8조 5천억 루피아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이는 이미 정부와 의회의 승인이 완료된 정책이다"라고 말했다.
하르야디 수깜다니 인도네시아경총(APINDO) 회장은 5일 "전기보조금철폐와 전기료 변동제는 산업에 큰 지장을 주게 될 것"이라며 "정부의 방침은 시세에 따라 가격이 변동될 것이라는 컨셉하에 나온 것이지만 전기료는 한 번 오르면 다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전기료가 오르는 등 산업에 계속 부담을 주면 생산성도 하락하고 고용된 종업원 수도 줄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최서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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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좋은하루님의 댓글
좋은하루 작성일
전기료 변동제 내년 경제발전의 또 하나의 핵심 장애가 될 것 같네요. 변동제가 시장상황을 충분히 반영한 자율결정처럼 보이나 문제는 경총회장이 지적했듯이 한번 오른 전기료는 다시 내려오기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오를땐 빨리, 내릴땐 천천히 내년 전기료 변동 정책의 모토가 될 것 같네요.
Chopin님의 댓글
Chopin 작성일회사vs정부 , 마찰 좀 있겠는데요
오랑간뜽님의 댓글
오랑간뜽 작성일물가 오르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