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확대되는 생명보험 시장, 외자규제 우려도 경제∙일반 최고관리자 2014-10-2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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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생명보험업계에서 사업확대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회사들이 신규참여와 M&A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 보험법이 시행되면 2년 6개월 이내에 공포될 예정으로 알려진 보험세칙에서 외자규제가 강화될 우려가 있으나 유망한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시장 확보를 위해 외국계와 국내업계와의 제휴 교섭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국영은행 라꺗 인도네시아(BRI)의 소피얀 바실 은행장은 내년 제2사분기를 기점으로 생명보험회사를 인수해 동사업에 참여할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BRI 측은 인수할 생명보험사 후보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국영생명보험사 아수란시 지와 스라야(PT Asuransi Jiwasraya), 아스란시 지와 브링인 라이프 스자뜨라(PT Asuransi Jiwa Bringin Jiwa Sejahtera) 두 개사가 유력하다는 의견이 있다.
외자계의 시장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니혼생명은 이번 달 아수란시 지와 세퀴즈라이프(PT Asuransi Jiwa Sequis Life) 주식 20%의 취득을 끝냈다. 4조 8,700억 루피아의 대형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의회를 통과해 22년만에 개정된 신 보험법에서는 외자 출자상한이 80%로 유지되었다. 단, 종전 보험법에서는 외국인 주주가 지분 100%를 보유하는 것이 가능했으나 새 보험법에서는 인도네시아인이 보유한 국내기업이 주식 20% 이상을 의무보유하도록 엄격해졌다. 요건을 충족하지 않은 기업에 대해서는 5년의 유예기간 내에 수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금융감독청(OJK)은 신규 보험법의 세칙적용과 관련해 외자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삘다우스 이사(비금융산업감독담당)는 “금융규제를 강화하더라도 외자 50% 이상의 보유는 인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외자규제 우려는 점차 높아지고 있으나 인도네시아에서 보험료 수입이 국내총생산(GDP)에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보험침투율은 2.1%로 여전히 매우 낮아 확대 여지가 충분히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사의 자본금 하한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국내 중소보험회사는 증자와 노하우 흡수를 목표로 외자를 포함한 대기업과의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2억 5,000만 명과 세계 4위 인구를 지닌 인도네시아의 보험시장으로의 외자 진출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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