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허창수 GS회장 "동남아에서 더 큰 성장 기회 찾아야" 무역∙투자 최고관리자 2014-10-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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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그룹 회장
GS그룹 인도네시아에서 사장단회의 "동남아시장 진출 가속화"
GS그룹은 15∼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사장단회의를 갖고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기로 했다.
허창수 GS회장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경제협력포럼과 일정이 겹쳐 회의에 참석치 못하고 사장단에게 동남아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허 회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며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장에서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생소한 환경에서 사업을 하려면 어려움도 크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기회 또한 많다고 생각하고 장기적으로 끈기있게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현지 진출 국가와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한다면 자연스럽게 현지 기업들이 갖지못한 우리만의 경쟁우위를 발견하고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또 "GS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제품 수출과 협력 업체의 해외사업 확대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우리도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동남아의 풍부한 지하자원, 농업자원, 관광자원에 주목하며 인구 규모와 한국과의 지리적 근접성 등을 고려할 때 에너지, 유통, 건설을 주력으로 하는 GS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 되리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서경석 GS 부회장을 비롯한 GS의 주요 계열사 CEO 13명이 참석한 이번 인도네시아 회의에서는 GS 계열사들이 동남아에서 벌이고 있는 사업 전반에 대한 점검과 앞으로 해외사업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GS그룹은 2011년 중국 칭다오(靑島)를 시작으로 매년 한차례씩 해외에서 사장단회의를 열어 해외사업 전략을 점검해왔다. GS는 지난해 66조원의 매출 중 58%인 38조원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으며 이중 동남아지역 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섰다.
GS 관계자는 "이번 인도네시아 회의는 동남아가 중국에 이어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는 만큼 최근의 시장 변화를 직접 확인하고 기존 사업 점검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찾아내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GS는 현재 동남아에서 GS홈쇼핑의 24시간 홈쇼핑 전용채널 합작법인 운영, GS리테일의 슈퍼마켓 진출 추진, GS글로벌의 우드펠릿 등 바이오매스 자원 개발, GS건설의 대형 쇼핑센터 건설 등 현지 사업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사장단은 회의 기간 GS홈쇼핑의 합작투자회사 'MNC GS홈쇼핑' 등을 방문해 현지 사업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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