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동남아서 두 번째로 큰 수족관 씨월드 결국 폐쇄... 원인은 경영권 분쟁?? 경제∙일반 최고관리자 2014-10-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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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월드 수족관 자료사진.
인도네시아의 레저관광명소로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북부 자카르타 안쫄 놀이공원의 대형 수족관 ‘씨월드’ 경영권을 두고 두 기업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기업은 뻬떼 쁨방우난 자야 안쫄(PT Pembangunan Jaya Ancol·PJA)과 릿뽀그룹 산하의 뻬떼 씨월드 인도네시아(PT. Seaworld Indonesia).
씨월드는 지난 달 27일 폐쇄되어 예약 방문자 및 티켓을 미리 구입한 관광객에 한해 티켓을 환불해주고 있다.
안쫄 놀이공원을 운영관리하는 PJA와 씨월드를 운영하는 씨월드 인도네시아는 금년 6월말을 끝으로 지난 1992년에 체결했던 BOT계약(건설·운영·양도)을 사실상 종료했다. 계약 내요에 따르면, 안쫄은 씨월드에 부지를 빌려주는 대가로 수익의 6%를 징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년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PJA가 경영권 인수태세의 모습을 보였으나, 씨월드 인도네시아 측은 계약기간이 지나도 경영권을 주장하며 20년 연장을 요청하고 있다.
유예기간이 지나도 이들의 경영권 주장 논쟁이 바뀌지 않자 현재 북부 자카르타 지방법원과 인도네시아 중재기관(BANI)에 경영권 관련 논쟁의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청한 후 현재 씨월드는 폐쇄된 상태다.
씨월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폐쇄 이후 6일간 61명이 환불을 요구했다. 씨월드 본관 유지비만 일일 6~7천만루피아의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폐쇄기관이 장기화될수록 손실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일부 사육사의 씨월드 출입이 허용되고 있으나 폐쇄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하기 때문에 둥물들의 스트레스가 증가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씨월드 관계자는 “이대로 수족관을 폐쇄하면, 수많은 종류의 물고기를 바다로 돌려보내야 한다” 고 말했다.
관광창조경제부서의 타즈비루 총국장은 “국내외 인기관광시설의 폐쇄가 여러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이 문제에 연루된 두 기업은 신속하게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 고 말했다.
씨월드에는 30종 이상의 해수어 약 3만마리가 사육되며, 메인 수조는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크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 외에도 씨월드는 산호초를 포함한 멸종위기 지정 생물도 있어 자연보호 및 연구기관으로 활용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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