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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마음놓고 투자하라더니...바땀 최저임금 45% 인상? 경제∙일반 최고관리자 2014-10-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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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바땀 금속노연 소속 노동자들이 작업중 사망한 동료에 대해 정부와 해당기업에 책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사진=안따라(Antara)
 
바땀 금속노연, 2015년의 최저임금 45% 인상 요구하고 나서
 
리아우 제도주 바땀의 금속노연(FSPMI)은 2015년 최저임금을 전년대비 45% 인상한 월 350만 루피아으로 요구하고 있다. 루피아화 시세 하락분을 임금에 반영시킬 필요가 있다는 게 논지다.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 2일자에 따르면 FSPMI 바땀 지부 측은 최근 1년간 루피아화-싱가포르 달러화 시세가 낮아지고 있어 실질임금이 감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저임금을 산출하는 지표가 되는 적정생활수준(KHL)에 신문 구독비 등 산출항목을 추가하는 것도 포함시켜 대폭적인 임금인상을 요구할 의향을 밝혔다.
 
바땀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계 기업의 대부분은 싱가포르에 거점을 두고 있어, 루피아화 약세로 인건비 상승분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바땀자유무역지역(FTZ) 통계에 따르면 바땀에서 조업하는 외국 기업은 현재 588개사로, 이 가운데 싱가포르가 410개사를 차지하고 있다.
 
바땀의 올해 최저임금은 전년대비 약 20% 증가한 242만 루피아다. 이는 수도 자카르타와 비슷한 수준으로, 2010년보다 2.2배 올랐다. 많은 외국계 기업들이 싱가포르 거점 등을 통해 투자하고 있으나, 인건비 상승에 노사분쟁, 세제문제까지 불거져 철수하는 기업들도 여럿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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