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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할랄인증 이제 MUI가 아닌 정부가 담당 경제∙일반 최고관리자 2014-09-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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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검시관이 할랄 푸드 인증을 받은 식재료를 검사하고 있다.         사진=안따라(Antara)
 
 
인도네시아 의회(DPR)가 지난25일 ‘할랄 제품 보증 법안(JPH•UU Jaminan Produk Halal)'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할랄 인증기관인 인도네시아 울레마협의회(MUI)가 보유하고 있던 할랄(이슬람 율법에 허용된 것) 인증 발행 권한을 정부의 신설 기관으로 이행하게 됐다.
 
새로운 법안에 따르면 국가할랄제품보증청(BNP2H• Badan Nasional Penjaminan Produk Halal)이 정부에 의해 신설되며 BNP2H은 할랄 인증과 등록, 폐지 등 외에도 해외 제품에 대한 할랄인증에 있어서 해외 할랄 인증 기관과의 조정도 실시할 예정이다.
 
할랄 인증 대상 제품은 식품, 음료, 의약품, 화장품 등으로 할랄 인증을 받기 위한 비용은 원칙적으로는 기업이 부담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정부가 보조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는 정부 기관과 민간으로 구성된 할랄감사기관(LPH• Lembaga Pemeriksa Halal)이 제품의 성분 검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할랄 인증서가 발행되기까지의 과정은 처음 LPH가 감사한 내용을 BNP2H에 보고한다. 이 보고를 바탕으로 BNP2H이 MUI의 파트와(Fatwa•종교적 유권해석에 의한 칙령)위원회의 입장에 따라 할랄 인증을 발행한다.
 
MUI는 할랄 인증의 발행 및 감사 권한을 잃긴 했지만 할랄 여부에 관해 최종 판단을 하는 권한은 남겨졌다. MUI는 지난 1989년부터 25년간 할랄 인증 발행 비용 수익을 독점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 정부가 해당 법안을 제출했다.
 
국회 제 8위원회(사회 복지•종교 담당)의 레드야 하니파 아말리아 부위원장은 “세칙과 관련 장관령 등의 정비에만 앞으로 2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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