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뉴몬트 각서 체결, 3개월 만에 생산 재개... 구리정광 수출 확정 에너지∙자원 최고관리자 2014-09-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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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의 여성 지역전문가가 바뚜히자우 광산을 둘러보고 있다.
미국 광산회사 뉴몬트 마이닝의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뉴몬트 누사 뜽가라(NNT)는 4일 인도네시아 정부와 광업계약 재검토에 관한 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번달부터 사업을 재개하여 구리정광을 수출하는 것이 확정됐다.
올해 1월에 도입된 광물의 수출규제를 둘러싸고 정부와 대립하여 생산중단에 이르렀지만, 뉴몬트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미가공 원광 수출금지 조치에 대항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제소를 철회했다.
NNT의 마르띠오노 하디안트 사장은 에너지광물부의 스꾸야르 광물석탄국장과 각서를 교환하여 구리정광 수출을 조속히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련소 투자액의 일부로 2,500만 달러를 인도네시아 국영은행에 맡기기로 합의했고 정부에 지불하는 로열티는, 구리를 4.00%, 금을 3.75%, 은을 3.25%로 하기로 일치했다. 광구면적 1헥타르당 월 2달러도 납부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구리정광의 수출조건이 된 제련소 건설 등으로 교섭이 난항을 겪어, 원광수출금지로 바뚜히자우 구리 광산에 재고가 쌓이자 서부 누사뜽가라주에서 운영하는 바뚜히자우 광산의 생산은 중단되었었다. 9월 중에 일시 해고했던 직원을 불러들여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NNT는 6월 초, 구리 생산을 중단했다. 직원 4,000명의 약 80%를 일시 해고하고, 하청업자 4,000개사에도 타격을 주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광물자원 부가가치 향상과 국내 제련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1월부터 주석, 니켈, 구리 등 주요 광물의 원광 수출을 금지하고, 계속 수출하고자 하는 업체에는 단계적으로 25∼60%의 수출세를 부과하는 정책을 도입했었다.
NNT가 광업계약을 재검토한 배경으로는 정부가 규제를 완화시킨 것에 있다. 종래는 2016년까지 정광 수출세를 20%에서 순차적으로 올려나갈 예정이었다. 7월 25일부에 공포된 재무장관령 ‘14년 153호’에 의해, 제련소 건설을 확약한 단계에서 7.5%, 공사진척률이 7.5%에 달하면 5.0%, 30%를 넘으면 0%로 하도록 세율을 개정했다.
NNT는 향후 6개월 이내에 각서에서 합의한 내용에 기초하여 정식으로 광업계약을 갱신한다. 올해 10월에 출범하는 조코 위도도 차기정권이 교섭을 이어가게 된다.
NNT에는 외국계 투자회사 누사뜽가라 파트너십 BV(뉴몬트 마이닝과, 스미토모 상사 등 일본계 기업의 공동사업체가 출자)가 56%를 출자한다. 외자의 광업회사 출자비율이 49%로 제한되었기 때문에, 향후에는 지역기업에 7%를 매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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