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한국 화장품산업 작년 해외직접투자 반토막…인니 직접투자액은? 무역∙투자 최고관리자 2014-09-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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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제조는 240% 늘어…인니 직접투자액은 359만달러
작년 한국 화장품산업의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이 확대되면서 제조 분야의 해외직접투자는 2012년보다 200% 이상 증가했다. 해외직접투자가 중국 등 아시아에 편중돼 있어 지역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8월 3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국내 화장품산업 해외직접투자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작년 화장품산업 해외직접투자 규모(신고 기준)는 전년 1억6694만달러(약 1693억원) 대비 55% 감소한 7435만달러(약 754억원)였다.
송금액 기준으로 해외직접투자액은 6369만달러(약 646억원)로 전년 1억6330만달러(약 1656억원) 대비 61% 감소했다. 신고액 대비 송금액 비율은 85.7%로 최근 5년간 실제로 송금된 금액은 신고금액보다 낮았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 해외직접투자가 4244만달러(약 430억원), 제조업 부문이 3190만달러(약 323억원)로, 2010년부터 4년간 제조업 부문보다 도·소매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2013년 화장품 제조업 부문의 해외직접투자 증가율은 전년 대비 240.3%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국내 화장품 OEM 기업들이 아시아 지역에 설비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 지역에 가장 많은 6910만달러(약 700억원)를 투자하며 전체 투자액의 92.8%를 차지했다. 그 뒤로 북미 512만달러(약 51억원), 대양주 15만달러(약 1억5214만원), 중동 6만달러(약 6085만원)순이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3494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싱가포르(1561만달러) △홍콩(1069만달러) △미국(482만달러) △인도네시아(359만달러) 등 순이었다.
우리나라의 2013년 대 중국 해외직접투자는 전반적으로 감소해 전년 대비 26.5% 감소한 48억달러를 기록했지만, 화장품 산업의 대 중국 해외직접투자는 전년 대비 17.3% 증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수범 연구원은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의 한국 화장품 인지도 상승을 이용한 해외시장진출 투자 비중이 절대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화장품 투자가 아시아에 집중될 경우 해외직접투자의 이익을 극대화하지 못하고 결국 국내 화장품산업 경쟁력 약화와 같은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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