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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조꼬위 신정부 경제부문 ‘어깨 무겁다’ 경제∙일반 최고관리자 2014-08-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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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2분기 성장률 5.12%...5년래 ‘최저’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제 회복이라는 짐을 짊어진 조꼬 위도도 정부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 질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대비 5.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전 전망치 5.3%와 직전분기의 5.21% 증가를 모두 하회하는 결과다. 2009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2.4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의 0.95% 증가보다는 양호했지만 역시 사전 전망치 2.63% 증가에는 못 미쳤다.
 
구체적으로는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04% 감소했고 정부 소비지출도 0.71% 줄었다. 민간 소비는 5.59% 증가했지만 직전분기의 5.61%보다는 둔화됐다. 고정자본투자도 5.14% 증가에서 4.53% 증가로 성장 속도가 후퇴했다.
 
데이비드 사무엘 PT뱅크센트럴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긴축적 통화정책이 국내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켰다"며 성장률 부진의 원인을 지목했다.
 
레오 뿌뜨라 리날디 만디리증권 이코노미스트도 "2분기의 성장 둔화는 투자증가율 하락이 주 원인"이라며 "대선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도 투자 보류를 유도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취임 예정인 조꼬위 대통령 당선인의 부담도 더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치러진 대선에서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된 조꼬위는 2년 안에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을 7%대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인프라 개선과 제조업 발전을 통해 빠른 성장을 구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경제는 2011~2012년 6%대의 성장률을 기록한 후 작년에는 5%대로 내려앉으며 계속해서 둔화되는 양상을 보여왔다. 그러나 올해 인도네시아의 투자는 15% 증가에 그치며 작년(27%)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향후 전망에는 먹구름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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