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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조꼬위 당선 기대감…루피아화 환율•증시 ‘최고치’ 금융∙증시 최고관리자 2014-07-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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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꼬 위도도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퍼지면서 22일 자카르타증시(JCI)가 장중 한때 5,155.03까지 치솟았다.
 
또한 21일 인도네시아 증시는 2013년 5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건설주, 부동산주, 기초산업주 등 선거결과와 새정부의 정책에 따라 좌우되는 산업분야의 주식이 상승했다. 이에 앞서 선거가 치러진 지난 9일 이후 인도네시아 증시는 사흘을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최근 1년 자카르타증시(JCI)추이
 
 
인도네시아 경제에 조꼬위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낙관론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개표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점도 증시의 지속적인 상승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의 올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2%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한 쁘라보워 후보가 헌법재판소에 제소할 예정으로 알려져 시장의 불안이 완전히 사그러들지는 못한 상황이다. 라이언 황 IG 시장투자전략가는 "선거 결과에 대한 논쟁이 길어질 경우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오기까지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이라며 "이는 증시에도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최근 안정을 찾고 있는 환율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제프레이 핼리 삭코캐피탈마켓 선임매니저는 "달러·루피아 환율은 지난 1월의 혼란 이후 5% 가량 절상됐다"며 "명확한 선거 결과가 장기간 나타나지 않는다면 1만2000루피아 선을 재돌파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2일 루피아화 환율은 달러당 11,531 루피아(BI기준)로 지난 10일 이래 가장 낮았다. 달러-루피아화 환율은 계속해서 내려가며 루피아화 환율이 강세로 전환되고 있다.
 
최근 1개월 루피아화 환율 추이
 
한편 일각에서는 오히려 일각에서는 선거로 인한 호재가 소멸된 이후 차익 실현을 더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조꼬 위도도가 시장의 기대를 계속해서 충족시켜나가지 못할 경우 시장이 실망하면서 경제상황에 부메랑으로 작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경고인 것이다.
 
세바스티안 토빙 트리메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로서는 선거 결과가 뒤집어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며 "투자자들은 앞으로 조꼬위 내각의 구성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오는 10월20일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다. 신임 대통령은 취임 후 14일 내에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
 
라이언 투자전략가 역시 "경제 성장을 이끌만한 구체적인 신호들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증시는 단기 강세에 그칠 것"이라며 "내각 구성과 미국의 테이퍼링 종료 등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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