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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환자 잡아야...일본 등 외국계 병원진출 '속속' 무역∙투자 최고관리자 2014-07-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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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고급 병원 마운트 엘리자베스의 최첨단 기기가 마련된 병실에 입원한 환자와 가족들.
자료사진
 
일본과 중국의 병원이 인도네시아로 속속 진출하고 있다.
 
의료 산업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외자규제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정부 측은 국내 의료 수준 향상으로 이어질 것을 전망하며 일단 환영하는 눈치다.
 
알리 보건부 차관에 따르면 일본 투자자들은 자카르타에 병원을 신설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투자자들은 이미 병원 진출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알리 차관은 각 투자사의 이름이나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알리 보건 차관은 "외국계 병원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의료 수준이 낮아 일부 경제적 여유가 되는 환자들은 인근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치료를 받거나 건강 진단을 받는 ‘의료 관광’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지방에서 대형병원이 있는 자카르타와 수라바야까지 가는 것보다 이웃국가의 대도시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의료비도 더 저렴해 환자들이 국외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외국계 병원들이 인도네시아로 진출하면 국내 의료 수준이 높아지면서 환자들이 국내 병원을 선택해 환자들의 외부 유출을 막을 수 있게 된다.
 
알리 차관은 "경쟁이 없으면 품질은 좋아지지 않는다"면서 “외국계병원이 유입되면서 병원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의료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또 “정부가 외국인 의사나 간호사의 인원을 제한하고 있어 국내 의료 관계자들에게 큰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립 병원도 체제 정비
남부자카르타 국립 뇌신경병원(Rumah Sakit Otak Nasional). 자료사진
 
외국계 병원의 유입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정부가 주도해 의료품질 향상을 추진하는 노력도 이뤄지고 있다. 남부자카르타에는 지난 14일 국립뇌신경병원이 개원했다. 이 병원은 뇌와 척수, 기억 상실, 에이즈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사망원인의 15.4 %가 뇌졸중으로 가장 높다. 2007년에는 1천명 중 8.3 명이었던 것이 2013년에는 12.1명이었으며 오는 2025년에는 25 ~ 30명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부는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자 수 증가를 막기 위해 첨단 설비를 갖춘 국립신경병원을 개원했다. 개원식에 참석 한 유도요노 대통령은 "국립 병원이 경쟁력을 갖춰 세계 수준의 병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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