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강원도, 인도네시아 무슬림 관광객 유치 나선다 경제∙일반 편집부 2015-04-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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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강원 관광 특별 세일즈 활동에 나섰다.
29일 도에 의하면 이번 세일즈 활동은 최문순 도지사를 단장으로 춘천시, 화천·정선군, 용평리조트, 강원도 홍보대사 NPI, 한류공연팀 등으로 구성돼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4일간 무슬림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슬림 관광객과 인도네시아 관광객을 타깃으로 처음 추진되는 홍보 판촉 활동이다.
도는 이번 활동을 통해 무슬림 관광상품 개발, 관광객 모집을 위해 현지여행사인 가루다홀리데이즈와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또 현지 영화사(Rapi Film)가 제작해 12월에 개봉 예정인 영화 '질밥을 쓴 여인(Jilbab Traveler)'의 강원도내 촬영 지원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밖에 강원 관광설명회, K-POP 공연, 한국전통문화 체험, 현지여행사와의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상담 등이 포함된 관광로드쇼 운영으로 무슬림과 인도네시아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도 관계자는 "이번 이슬람 관광시장 세일즈 활동은 도내 무슬림 관광객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관광상품의 확대와 다양화, 강원도의 할랄시장에 대한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무슬림 관광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리만 요란한’ 이슬람 시장 공략
강원도는 정부에 할랄타운 조성 및 할랄 상품 개발 등을 위한 지원을 요청하며 예산 수립을 건의하는 등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강원도민일보에 의하면 강원도를 찾는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시설은 빈약하다. 현재 도내에는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식당과 기도소가 설치된 곳은 춘천 남이섬이 유일하다.
도에 의하면 춘천 남이섬을 찾은 무슬림 관광객은 지난 2012년 12만명에서 지난해 20만명으로 매년 20% 가까이 늘고 있다. 무슬림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남이섬에는 지난해 4월 할랄인증 식당이 도내에서 처음 문을 열었으며, 이 곳이 도내 유일한 할랄 인증 식당이다.
즉, 당장 이슬람 관광객을 위한 관광프로그램이 개발된다고 해도 지금 당장 이들이 마음 편히 찾을 수 있는 곳은 도내 관광지는 남이섬이 유일한 것이다.
도가 부랴부랴 춘천에 할랄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정부 예산이 반영돼야 내년부터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할랄 시장에 대한 국내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지만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관광인프라를 제대로 갖추고 있는 곳이 드물다”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인프라 구축에 나서 할랄 시장을 선점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그간 무슬림 관광시장 확대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도내 여행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한 무슬림 관광객의 이해와 맞춤형 서비스 준비 교육에 나서 식당, 숙박업소 등에 기도물품(코란, 기도메트, 메카표지판 등)을 제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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