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에서는 ‘라인’이 대세 교통∙통신∙IT 편집부 2015-05-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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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인도네시아·중동 지역으로 외연 확산
인도네시아와 중동지역에서 네이버 메신저 라인의 이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라인의 월간 이용자수가 2억500만명으로 1분기에만 1,500만명의 이용자가 증가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 900만명, 지난해 4분기 1,100만명과 비교했을 때 이용자 증가 추세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1분기 인도네시아, 태국, 중동지역에서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1,500만명의 이용자가 늘었다. 이런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이용자가 많은 일본과 대만 등지에서도 꾸준히 이용자가 유입되고 있어 이용자 증가는 순조로울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올해 마케팅비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할 방침이다. 다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라인 이용자를 지속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철저하게 1등 할 수 있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마케팅비를 집행하고자 한다”며 “최근 인수한 믹스라디오 등 신규 사업에 대한 전략적인 비용 집행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용자 증가에 힘입어 매출 또한 수천억원대로 성장했다. 김 대표가 밝힌 라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2,282억원이다. 라인의 일본법인 라인 Corp, 라인 플러스, 라인 비즈니스 파트너 등 라인 관련 연결 매출 가운데 29%를 광고가 차지하고 있는데 이중 20%가 라인 광고 수익이다. 라인 관련 매출의 67%는 콘텐츠 수익. 이 중 24%가 스티커, 나머지는 게임을 통한 수익으로 나타났다.
라인의 이용자 및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의 이목은 라인 상장에 쏠려있다. 김대표는 라인 상장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미국과 일본 양쪽 시장에 (상장 관련) 서류를 제출한 상태이며 아직 스탠스에 변함은 없다”며 “일부 보도에서 나온 가치평가 등은 검토된 바 없다. 의사결정을 내리는 대로 시장에 공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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