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휴대전화 제조산업 투자액 상한가 교통∙통신∙IT 편집부 2015-05-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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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휴대폰 제조사업에 대한 투자액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연내 투자액이 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가전·통신 기기 분야의 67%를 차지할 예정이다.
정부는 2017년 까지 모바일 수요의 절반을 국내에서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미 각 휴대폰 제조사에 인도네시아 내 제조 공장 건설과 OEM 생산 방식을 요구했다.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이란 해외의 국제적 브랜드를 가진 대기업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생산방식으로, 주문자위탁생산 또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이라 한다.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주문업체에서 생산성을 가진 제조업체에 자사에서 요구하는 상품을 제조하도록 위탁하여 완성된 상품을 주문자의 브랜드로 판매하는 방식을 취한다.
산업부 측은 2017년 휴대폰 국내 생산 대수가 연간 3,500만 대로 끌어 올려질 것이며 가전·통신 기기 분야의 투자액 4억 5,000만 달러중 3억 달러 이상이 휴대폰 생산에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이미 한국의 삼성전자와 중국 기업들은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샤오미도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 온라인 판매 전략을 버리고 오프라인 판매망을 구축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삼성전자 생산공장은 지난 1월 21일 부터 본격 가동됐으며 생산되는 제품은 전량 현지에서 판매된다고 밝힌바 있다. 생산라인이 들어선 곳은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40km 정도 떨어진 찌까랑(Cikarang). 삼성전자는 찌까랑에서 운영 중인 TV 공장 내 남은 공간에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설치했다. 베트남에서 부품을 들여와 조립하는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생산한다.
인도네시아의 휴대폰 사용자 중 스마트폰 사용자는 25% 안팎으로 앞으로 스마트폰으로 갈아타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의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해 2018년에는 1억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공장의 월 생산량은 90만대로 년간 1,0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인도네시아 내수용으로 공급하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라인 규모나 생산량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구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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