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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태국→인도네시아 자동차공장 이전 ‘난항’ 무역∙투자 dharma 2014-01-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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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불붙은 시위로 정치적 불안 고조
생산기지 이전은 쉽지 않은 문제
 
 
태국 도요타 모토르(TMC)가 인도네시아로 투자를 이전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업계전망이 나왔다.
현지언론 비즈니스인도네시아 27일자에 따르면 도요타를 비롯한 여러 기업들이 태국의 정치적으로 불안정 지속으로 인도네시아로의 사업기지 이전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들 기업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 왔기 때문에 공장이전을 갑작스럽게 결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산업부 부디 다르마디 고도기술사업(IUBTT)부장은 투자이전의 적합성에 대한 답변을 피했다. 그는 “투자와 관련된 자세한 계획은 기업 각자의 문제이다. 공장이전은 쉽지 않은 문제다. 태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시위는 정치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투자이전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태국의 이러한 불안정한 정치상황은 태국 경제상황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특히 태국 내 자동차업계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은 역내 자동차제조국 중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다.
태국의 연간 국내 및 해외자동차 판매량은 약 2억5,000만대이며 태국 GDP 중 최소 1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태국 자동차 업계는 최근 수 십년 간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왔으며 자동차업계의 대다수는 일본계이다.
부디 부장은 “특정국가를 생산 기지로 정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4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고급인력이 충분한지, 경제 및 정치상황이 안정적인지, 수출잠재성이 얼마나 큰 지, 내수시장이 보장되는 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생산을 시작한 지 8년도 안 됐는데 투자를 중단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높은 투자수익률을 얻기 위해서는 최소한 사업이 10년은 유지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방콕포스트 24일자에 따르면 태국산업협회(FTI)는 최근 시위로 인해 내수시장이 약해지고 있으며 자동차산업은 여전히 국내 판매보다는 수출에 더 강하다고 밝혔다.
TMC는 2013년 998만대를 판매해 태국 내 에서 가장 많은 차량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TMC는 200억 바트(미화 6억900만 달러)를 태국에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도요타 모토르 매뉴팩쳐링 인도네시아(TMMIN)가 도요타 자동차 생산을 하고 있다. TMMIN은 아직까지 태국에서 인도네시아로의 투자이전에 대한 공식발표는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마츠다 모토르 인도네시아의 아스트리드 마케팅 담당매니저는 “마츠다의 경우에는 태국의 정치 불안정으로 인해 생산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마츠다 공장의 위치가 시위지역 밖에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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