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홍수가 강타한 印尼 산업계 경제∙일반 dharma 2014-01-2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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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부문에서만 일 평균 최소 150억 루피아 손실
지난주 자카르타를 비롯한 북부자바와 술라웨시를 강타한 홍수, 산사태 등 자연재해로 산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 23일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경영자총회(APINDO)는 현재까지 자카르타지역에서 우기로 발생한 경제적 손실액을 2조루피아(1억 6,400만달러)로 추산했다. 육상교통운송조합(ORGANDA)는 하루에만 150억 루피아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카르멜리따 하르또또 선주협회(INSA)회장은 “악천후로 인해 항구에서 항해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어, 손실액이 수십억 루피아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랭키 시바라니 APINDO 부회장은 “기상악화와 홍수로 자카르타, 자바섬, 북부자바 해안도로인 빤뚜라 고속도로가 마비되어 원자재 및 상품들의 공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홍수로 식료품 부문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고 밝히고 “원자재의 경우 1개월치 재고를 마련해놓지만 식료품의 경우에는 이후 품귀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프랭키 부회장은 또 “홍수로 인한 물류비용 상승이 가장 큰 악재”라며 “정부는 자카르타의 홍수예방 대책에도 집중해야 하지만 빤뚜라 고속도로에도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물류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수방의 빤뚜라, 인드라마유, 찌르본 등 여러 지역이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까 사리 로레나 ORGANDA 회장은 “빤뚜라 고속도로는 매일 6천대의 버스와 트럭이 지나는 곳”이라며 “빤뚜라가 침수됨에 따라 차량에 대한 하루 250만 루피아의 추가 운영비용이 매일 소모되고 있다”고 말했다. 침수된 빤뚜라를 지나는 차량들의 엔진 고장, 홍수사고 등이 비용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아직 수마트라와 술라웨시의 추가 운영비용은 추산되지도 않은 상황이다.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강한 비바람이 인도네시아 전국을 강타할 것이며 이 같은 기상상황은 내달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카르타는 전체의 40% 정도가 해수면보다 낮고 배수 시설이 부족해 침수지역이 속출하고 있다. 자카르타에서는 홍수로 12명이 숨지고 이재민 수는 6만 2,819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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