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야디 경영자총연합 회장, “경제발전 저해 요인은?" > 경제∙비즈니스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비즈니스 하리야디 경영자총연합 회장, “경제발전 저해 요인은?" 경제∙일반 편집부 2015-01-09 목록

본문

2010~2013년 인도네시아 최저임금 30% 상승
아시아 국가 중 최고 인상률 기록
 
하리야디 수깜다니(사진) 인도네시아 경영자총연합(APINDO) 신임 회장은 인도네시아의 경제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노동계의 임금인상 요구와 낮은 생산성을 꼽았다.
 
하리야디 APINDO 회장은 “최근 최저임금 인상률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으며 경영인들의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 지적했다.
 
지난 2013년 자카르타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은 전년 대비 44% 인상된 바 있다. 전 자카르타 주지사를 역임했던 조꼬 위도도 대통령은 연료비 인상으로 노동자들의 물가부담이 커지는 것을 대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오히려 기업들의 경영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APINDO는 계속되는 임금 인상과 더불어 낮은 생산성이 고착화되고 있는 것이 심각한 고민거리라고 전했다.
 
하리야디 APINDO 회장은 지난 5일 “노동생산성이 높은 베트남 등 인근 동남아국가들과 비교해 인도네시아 노동생산성은 저조하다. 조꼬 위도도 대통령은 작년 10월 “인도네시아는 인적자본 개발이 시급한 시점”이라 말하며 “젊은이들에게 교육 기회를 넓혀 노동생산성 향상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 말한 바 있다.
 
최근 세계은행(World Bank)이 발표한 ‘인도네시아: 덫을 피하다(Indonesia: Avoiding the Trap)’란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노동 가능 인구는 2030년까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2013~2020년 사이에 현재 인도네시아 노동인구인 1억 7천4백만에서 1억 8천9백만까지 증가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이어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노동력과 높은 생산성이 갖춰진다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릴 것이라 설명하고 있다.
 
세계은행과 국제노동기구(ILO)의 자료를 보면 2000~2011년 인도네시아의 최저임금은 매년 평균 5.5% 인상되고 있으나 생산성은 매년 3.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에 같은 기간 중국의 매년 최저임금은 평균 7.2%, 생산성 10.1% 증가했다.
 
국제노동기구는 또한 2010~2013년 인도네시아의 최저임금 상승률은 30%를 기록하며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인상률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국은 8.4%, 베트남은 6.7%, 캄보디아는 5.2%, 말레이시아는 3.3%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하리야디 APINDO 회장은 “인도네시아의 최저임금 인상은 중소기업에게 경영상 압박을 줄 수 있으며 중소 기업주들의 고용 회피와 해고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 말했다. 그는 이어 “70% 이상의 중소기업들이 임금 지불능력이 떨어질 것”이라 지적했다.
 
 
최보라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