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세계최대 지열발전소 내달 착공 에너지∙자원 jktbizdaily1 2014-06-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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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북(北) 수마트라 주에 추진해온 세계 최대 지열발전소 '사룰라 프로젝트'가 다음 달 착공될 것이라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언론은 카이룰 탄중 경제조정장관의 말을 빌려 16억 달러를 투입해 북수마트라 주에 발전 용량 330㎿ 규모의 지열발전소를 건설하는 사룰라 프로젝트가 오랜 지연 끝에 내달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룰라 프로젝트는 2025년까지 전체 전력의 12%를 지열 발전으로 생산한다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방침에 따라 1990년 장기 계획으로 시작됐으나,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때 중단됐다가 최근 자금 조달 등이 해결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사룰라 프로젝트 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메드코 에네르기사(社)의 자회사인 메드코 파워 인도네시아(37.5%), 일본 이토츠(25%), 큐슈전력(25%), 미국 오맛테크놀로지사(社)의 자회사인 오맛인터내셔널(12.5%) 등으로 구성됐다.
이 사업의 자금 조달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3억5천만 달러의 차관을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일본국제협력은행(JBIC)과 미쓰비시 UFJ 와 미쓰이 스미토모, 소시에테 제네랄 등 6개 상업은행이 참여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6년 사룰라 프로젝트 1단계 공사가 끝나 전력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단계 공사는 2018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 지열발전소가 가동되면 연간 13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인도네시아는 빠른 경제성장 정책으로 매년 7% 이상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맞추려고 발전분야에 대한 외국인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특히 풍부한 지열 자원을 이용한 친환경에너지 개발에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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